tvN 남자친구 시청 소감&중남미 생활관련 소소한 이야기/중남미에서 겪을수 있는일tvN 남자친구 시청 소감&중남미 생활관련 소소한 이야기/중남미에서 겪을수 있는일

Posted at 2018. 11. 29. 10:42 | Posted in 리뷰



tvN 남자친구/드라마 남자친구/1회 시청 소감&중남미 생활관련/송혜교/박보검/쿠바


드디어 제가 기다기던 드라마 남자친구가 방영을 시작했어요.


 

드라마 시청은 외국생활의 한줄기 빛같은..유일한 낙입니다.ㅎㅎ

 

남자친구 1화를 보니 촬영지로 쿠바가 나오네요. 중남미 촬영지는 흔치 않은데 반가웠어요.

 

드라마 시청 소감 및 1화 내용과 관련된 중남미 여행이나 거주시 겪을수 있는 일에 대해 간략하게 포스팅 해보려고 합니다.



tvN 남자친구/드라마 남자친구 1회 시청 소감&중남미에서 겪을수 있는일

 

남자친구 방영전에 해외 로케 촬영이 있는건 알았지만

그게 쿠바인줄은 몰랐어요.

자세히 찾아보다 보면 실제 드라마 볼때 김샐까봐 자제했죠 ㅋㅋ

 

예쁜거 보시고 눈호강 하시라고 일단 하이라이트 영상 링크 하나 먼저 걸어볼게요.^^

 

 

출처 : 유튜브 tvNDrama Encounter [하이라이트] 어느 낯선 곳, 만나다, 우연 그리고 인연 남자친구 181128 EP.0 https://youtu.be/C2XKq91czn0

 

극중 차수현(송혜교)이 쿠바에 도착해서 의전차량을 타고 이동할때

운전기사가 차량 운행중에 휴대폰을 사용하자 비서가 운전중에 휴대폰 사용하는것은 매우 위험하다고 영어로 말하죠.

운전기사는 그래그래 대충 알았다고 답하고 급기야 전화를 걸잖아요.

Oye, mi amor~(오, 내 사랑~)하면서 손님태우고 일하는 중이라며 블라블라~~

그러다가 급기야 사고를 내고는 Lo siento라고 말하죠..

이 장면 보면서 정말 우와~~!! 그래!! 바로 이거다!! 라며 혼자 급흥분을..

 

이유는....중남미에서 흔히 겪을수 있는 일이라서요...

저는 이곳 남미에서 자가운전자가 아니라서 주로 택시를 타고 이동하는데요,

택시기사님들께서 정말 운전중에 통화를 많이 하세요..

운전 자체도 정말 위험천만하게 곡예운전 하실때도 많은데 그 와중에 휴대폰 사용이..

너무 불안하죠, 정말.

저는 Whatsapp을 콜롬비아 와서 처음 사용하게 되었는데요, 왜 음성녹음파일 전송 기능이 있는걸까

의아해 했었는데..택시 타고 다니면서 깨달았어요.

너무 할말이 많아서 텍스트로는 다 전달할수 없고, 운전중에 문자 타이핑하긴 힘드니까

음성녹음 메세지를 엄청 자주 주고 받더라구요.

 

그런데 휴대폰만 사용을 하느냐..하면, 그 이외에 또 한가지..아시아인에 대한 관심이 많은 분들이 있어요.

어디서 왔느냐, 한국이랑 여기랑 많이 다르냐, 보고타 좋냐? 등등

질문이 많은데 종종..운행중 뒷자리에 앉은 저를 고개를 돌려 쳐다보면서 얘기를 하시는 기사분들이 계세요.

위험할것 같으니까 제발 앞을보고 운전해달라고 부탁한적도 있어요...

 

그 다음 중남미에서 겪을수 있는 일 두번째를 보여주는 장면은

말레꼰 비치를 보러 모로 까바냐에 도착한 수현이 하이힐에 상처난 발을 매만지며 들고온 핸드백..무려 디올레이디를

성곽같은곳 위에 올려두는데요..

현지 남성 둘이 그걸 훔치고는 Gracias señorita라고 하고 들고 도망가요.

이장면은 한국어 해석 자막을 안붙였던데, '고마워요 아가씨~~~' 이러고 가방들고 튄겁니다. ㅋㅋㅋㅋㅋㅋㅋ 하아

 

제가 전해들은 일화로는..어떤 한국분이 한국인 동료분들과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다가

화장실을 다녀오는 길에 어디서 많이 본 가방을 현지남성이 들고 가길래..설마....하다가

아무래도 느낌이 쎄~해서 그 남성을 불러 세워서 가방을 보니 본인것이 맞더래요..

그래서 이거 내꺼라고 하니까, 씨익 웃으면서 돌려주고 그냥 갔대요..

 

그리고 제가 직접 겪은 일도 하나 있는데,

남편이 퇴근길에 맥도날드에서 버거랑 치킨을 사오기로 한 날이었어요.

집에 들어오면서 남편이 완전 황당한 일을 겪었다면서 흥분해 있더라구요.

들어보니, 주문을 하고 케찹 등 소스를 가져올것을 챙기며 기다리고 있었는데

카운터에서 메뉴가 나온걸 얘기하면서 부르더래요, 저희 주문이 좀 특이했어서 바로 알아듣고

갔는데, 본인이 도착하기 전에 왠 멀쩡하고 점잖게 생긴 아저씨가 그 주문을 받아서 밖으로 나가시더라는 겁니다.

혹시 몰라서 영수증을 직원에게 보여주며 내 주문 아니지? 라고 물었더니

화들짝 놀란 점원이 달려나가서 그 점잖은 신사분이 가져간 포장음식을 다시 가져와서 주었대요....

직원이나 그 아저씨나 둘다 별일 없었던것처럼 쿨하게...

세상에....! 눈앞에서 맥도날드 뺏겨본적 있으신가요??? ㅋㅋㅋㅋㅋㅋ

 

 

네..중남미 여행을 준비중이시거나 혹시 장기 거주를 앞두신 분들은 마음의 준비를 하시고,

여행지나 거주지에 도착하셔서는 소지품을 곧 내몸처럼 한몸이되어 다니시는걸 추천해요.

그리고 소지품 뿐만이 아니라 항상 언제 어디에서건 무슨일이든 일어날수 있다는 마음을 가지도록 하는게

정신건강에 이롭습니다.

 

중남미가 모두 너무 헬같고 나쁘다는 의미는 아니예요.

다만 치안 상황이 한국과는 너무 다르기 때문에, 확실히 황당하거나 화나는 일을 겪을 빈도가 상당히 높다는 거죠.

 

드라마 보는 내내, 아름다운 풍경이랑 예쁜 두 배우님들 보느라 시간 가는줄 모르고 빠져들어 있었어요.ㅎㅎ

두 사람의 관계가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

1화 보고 나서 지금 2화가 너무 기다려져요.

전 아직 쿠바는 여행해 보지 못했는데 아름다운 곳이네요.

기회가 닿는다면 쿠바도 여행해보고 싶어요. :)


 

 

이렇게나 멋진 두 배우님들 응원합니다!!

 

많은 분들이 드라마 남자친구 많이 사랑해주시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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