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하라 2002] 무적의 솔로부대[응답하라 2002] 무적의 솔로부대

Posted at 2013. 10. 24. 23:07 | Posted in 추억팔이



응답하라 2002! 우리는 무적의 솔로부대다


 

지금도 사실 비슷한 양상이지만[각주:1], 2002년에는 연애 문화에 있어 패러다임의 대전환이 있었습니다.

그동안 솔로는 찌질하고 불쌍한 존재로 연민의 대상이었으나, 

솔로들이 스스로 위로하고 자부심[각주:2]을 갖기 시작한 겁니다. 


내가 바로 솔로다!라고 커밍아웃했다고나 할까요?

 

당시 "우리는 무적의 솔로부대다"라는 표어를 시작으로

부대원들에게 긍지를 심어주기 위한 각종 선전물들이 창조, 배포되었습니다.

 

물론 저 역시 열렬한 솔로부대원이었습니다. 항상 탈영을 꿈꾸긴 했으니 충성스럽진 않았네요.

 

그 때를 떠올리는 몇몇 작품들을 소개해봅니다.


 

소련시대의 선전물로 추정되는 포스터들과

솔로부대의 정신을 보여주는 문구가 합성되어 배포되었음

 


 

이 웹툰으로 인해 커플/솔로 구분없이 한마음으로 화이트크리스마스를 염원했음.

2002년은 화이트크리스마스였던 것으로 기억함.

 


재야의 고수가 만든 작품.

개인적으로는 솔로부대 관련 작품 중 최고의 걸작이라고 생각함.


TIME FLIES


 

 

  1. 그 때 그 사람들이 지금도 활동하고 있다고 강력히 의심중입니다. [본문으로]
  2. 정신승리의 일종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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